부인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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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난소 등 여성 생식기관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백신접종으로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ㆍ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인과 암은 자궁, 난소 등 생식기관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바이러스, 가족력, 빠른 성경험, 식습관 등이 원인이 되어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어 적극적인 검진과 조기발견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자궁은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성장하는 여성의 중요한 생식기관입니다. 서양배를 꺼꾸로 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체부(몸통)와 경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아가 착상하는 자궁내막, 자궁근육, 자궁외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궁내막은 생리 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증식을 했다가 탈락을 반복하게 됩니다. 임신을 대비했다가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막이 탈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월경(menstruation)’입니다.

난소는 난자를 만들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으로 자궁의 좌우에 각 1개씩 존재합니다. 난소는 난자를 보관하고 여포를 성숙시키며 배란이 이루어지는기관입니다. 배란된 난자는 난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배란이 이루어진 여포는 황체로 변하는데 여포 및 황체에서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등의 성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여성 생식 및 비뇨기의 위치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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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및 난소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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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원인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입니다.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이 원인이며, 대부분의 자궁경부암 환자에게서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발견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대개 3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16세 이전의 조기 성 경험자, 성교 대상자가 많은 여성, 불결한 성생활, 아이를 많이 낳은 경험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흡연, 피임약의 장기 복용, 성병, 비타민결핍, 비만등 요인이 있습니다.

증상

경미한 질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처음에는 피가 묻어 나오는 정도이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 및 질 분비물이 증가하고 궤양이 커지게 됩니다. 감염 등이 동반되면서 악취가나기도 합니다. 암이 주변 장기인 직장이나 방광, 요관, 골반 벽, 좌골 신경 등을 침범하게 되면 배뇨곤란과 소변에 피가 섞어 나오며, 직장출혈, 허리통증, 하지의 동통 및 부종,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진단

진단
자궁경부 세포검사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으로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체 적정성의 부족, 검체 채취의 오류 등의 정확도가 낮을 수 있어 ‘액상 세포진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보통 1년 간격으로 검사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질확대경 검사 세포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을 때 자궁경부 확대경을 관찰함으로써 조직검사나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특별히 고안된 확대렌즈를 통해 자궁경부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관찰하고 의심되는 부위에 대한 조직생체검사와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조직생체검사 확실하게 병적인 요소가 관찰될 경우 조직생검을 통한 암 여부 등에 대한 확진이 필요하게 됩니다. 적은 양의 자궁경부조직을 떼어내어 정밀하게 검사하게 됩니다.
원추 절제술 조직생검보다 더 많은 조직이 필요할 때 자궁경부를 원추형으로 도려내어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미세침윤암의 경우 암세포가 침습한 깊이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환상투열요법 암은 아니지만 비정상세포가 발견되는 전암 단계에서 시행할 경우 진단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시술이 간편하고 빠른편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핵산을 이용해 검사합니다. 외래에서 간단하게 가능하며, 빠른 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병적인 변화가 나타난 부분의 크기 및 중증도의 예측이 가능한 검사방법입니다.

치료

자궁경부암은 1기에서 4기까지 분류되어 있습니다. 대개 1기에서 2기 초에는 수술이나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모두 가능하지만, 2기 말 보다 더 진행된 암에 대해서는 동시화학방사선요법이 시행됩니다.

수술은 대개 완치를 목적으로 자궁과 자궁방조직(자궁옆조직), 골반림프절을 절제하여 제거하게 됩니다. 1기 초에 치료가 이루어지면 5년 생존율이 100%도 가능하지만, 1기 말은 80~90%, 2기 초는 70~80%, 2기 말은 60~65%, 3기는 35~45% 정도입니다. 4기에 암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15% 정도로 낮아지므로 꼭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암

자궁 내 공간을 덮고 있는 조직(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을 말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체부에서 생기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대부분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발생률이 높습니다. 어떤 요인이 자궁내막 세포에 변이를 일으켜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자라게 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원인

자궁내막암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습니다. 수치가 높은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도록 자극하면서 위험요인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 외 한 번도 출산을 하지 않은 경우,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비만 등이 위험요인입니다.

증상

자궁내막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입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비교적 초기에 발견할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완치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폐경 여성에서 질출혈이 있는 경우,가족력이 있는 경우,생리량 과다 등 있는 의심해봐야 합니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하복통, 압통, 혈뇨, 빈뇨, 직장출혈, 요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검사로 자궁내막의 모양과 두께를 확인하고,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하게 됩니다. 증상이 있음에도 자궁내막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검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궁내시경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조직검사는 흡인생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치료

암으로 확진 될 경우 기본적인 치료는 자궁적출술 및 양측 난소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전이 가능성 등에 따라 골반, 대동맥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보조적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난소암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보통 50~70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자궁 경부암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부인과 암이다. 종류에는 상피성 난소암이 많으며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이 낮은 편입니다.

원인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으며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 외 유방암 등 다른 암의 병력이 있는 경우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소암의 경우배란 횟수가 적을수록 위험은 낮아지는데, 즉 임신ㆍ출산을 경험한 여성이 출산을 전혀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또한 출산 후 수유를 하는 경우에도 배란을 억제하여 위험이 감소합니다. 평소 고지방,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 비만 등은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상당히 진행되어도 증상이 매우 경미합니다.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오거나,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한 증상 등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 산부인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에 중요합니다.

진단

산부인과 의사가 난소가 커져 있는지 혹이 만져지는지 등을 검사하고, 초음파 검사로 난소의 혹을 검사하게 됩니다. 또한 암인지를 감별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통한 종양 표지인자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암이 의심되면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법(MRI), 종양제거와 동시에 조직검사를 진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여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반드시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수술로 가능한 모든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미혼이거나 아기를 더 낳아야 하는 특별한 상황이라면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경과 관찰을 하는 보존적 치료를 시도할 수는 있습니다.

수술은 보통 자궁과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과 장을 덮고 있는 대장, 맹장 등을 절제하며, 대장이나 소장, 비장, 간, 횡격막 등에 전이성 종양이 있으면 그 부분도 가능한 한 모두 절제하게 됩니다. 수술 후 건강상태가 회복되면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간혹 수술이 힘든 곳에 암이 전이되었을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