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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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소변을 평소보다 많이 봤는데 또 보고 싶어집니다.
요도 자극으로 생기는 방광염, 전문의를 통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방광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수뇨관을 통해 내려와 몸 밖으로 배출될 때까지 잠깐 보관해두는 장기입니다. 방광에 세균이 침입하면 염증을 일으키고 이 때문에 요도에 자극이 심해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세균은 보통 장내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해부학적 특성상 요도가 남성보다 더 짧은 여성이 더 쉽게 더 자주 걸립니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해 발생하는 감염으로, 염증이 방광 내에서만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만성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속적이거나 방광염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방광염 (cystitis)

원인

급성 방광염은 세균 자체의 독성과 개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 요로계의 해부학적/기능적 상태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80%이상은 대장균이며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변형균 등도 급성방광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만성방광염의 원인균 또한 급성방광염과 거의 동일합니다.

주요 증상

급성방광염은 소변을 하루 8회 이상 자주 보게 되며(빈뇨), 소변을 보고 나서 금방 또 보고 싶은 느낌(잔뇨감)이 들게 됩니다. 또한 갑자기 강한 요의를 느끼며 소변을 보고 싶어지게 되면 참을 수 없거나(요절박), 소변을 볼 때 혈흔이 나오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방광염은 열이나 오한 등 전신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만성방광염은 보통 급성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방광염 주요 증상

  • 빈뇨

  • 요절박

  • 잔뇨감

  • 혈뇨

  • 배뇨 시
    통증

치료

급성방광염은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하게 됩니다. 항생제 외 수분섭취를 자주하고, 소변을 참는 습관은 피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방광염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방광염 치료의 경우 조금 편해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만성으로 이행되고 방광자극이 남아 오랫동안 질환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만성 방광염은 장기간 항생제 투여를 고려하게 되는데, 이 때 만성방광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방광염에 걸렸을 때 세균의 이동이 쉽습니다. 이로 인해 신장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는신우신염등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우신염은 임산부에게 조산, 사산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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